박준희 관악구청장 일일 산타 변신

기사등록 2018/12/28 11:29:13

'더불어 행복한 소망배달부' 사업

【서울=뉴시스】 관악구 더불어 행복한 소망배달부 증서 전달식. 2018.12.28. (사진= 관악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더불어 행복한 소망배달부' 사업을 통해 지역 아동에게 희망을 줬다고 28일 밝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도 일일산타로 변신해 아이들을 격려했다.

더불어 행복한 소망배달부 사업은 장애, 다문화, 한부모 등 저소득 가정 등 아이들의 소망을 이뤄주는 사업이다.

구와 관악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8월 지역아동복지센터와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저소득 가정 학생들의 소망을 접수했고 그 중 25명의 소망을 선정했다.

가족여행을 꿈꾸는 학생, 화재로 소실된 책상과 책장을 갖고 싶은 학생, 자전거로 아버지를 모시고 동네를 돌고 싶은 학생, 웹툰 작가가 되고 싶은 학생 등 다양한 소망이 접수됐다.

아이들은 9월부터 12월까지 소망 선물, 소망 여행 등을 배달받았다. 재원은 관악구민이 낸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확보됐다.

박준희 관악구청장도 17일 일일산타로 변신해 '소망 증서 전달식'을 열어 아이들을 격려했다.

구는 "아이들의 꿈을 위해 성금을 낸 우리 이웃이 진정한 산타"라며 "아이들이 가정 형편상 못했던 것들을 해줄 수 있어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들도 많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더불어 행복한 소망배달부' 사업이 아이들의 거창한 소망을 실현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관악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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