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상장폐지 결정 유감…주식거래 재개 노력"

기사등록 2018/12/17 14:45:38

17일 홈페이지에 공식입장 밝혀

"경영개선 노력 적극 소명할 것"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부가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경남제약에 대해 상장폐지를 결정한 가운데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모니터에 ‘경남제약 거래정지’ 화면이 표시되어 있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에 따라 기업심사위 결정 15영업일 이내인 내년 1월 8일까지 상장폐지와 개선 기간 부여 여부 등을 최종 심의·의결한다. 2018.12.17.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경남제약은 지난 14일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결정과 관련해 17일 "상장유지와 거래 재개 결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경남제약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경남제약 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이번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상장폐지 (심의)결정을 내린 것은 안타까운 일이고 심히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남제약은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최종 심사에 앞서 지금까지 진행해 온 회사의 경영 개선 노력과 성과들에 대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필요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제약은 "2018년 2월 28일부터 회계처리 위반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이후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지난해 말 기준 약 111억원의 차입금을 현재 약 55억원 수준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분야에서는 대표상품인 레모나의 중국시장 진출과 유통채널별 다양한 신제품 출시, 내부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전년 대비 5% 내외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회사는 소액주주연대와 함께 신기술사업조합이 운영하는 투자조합을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해 최대주주를 변경했고, 최대주주인 마일스톤KN펀드과 함께 소유와 경영의 분리라는 대원칙 아래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추가 유상증자를 유치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했다"고 했다.

경남제약은 "상장유지와 거래 재개 결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전 임직원들이 혼신의 노력을 다하면 그 결과 코스닥시장위원회가 현명하고도 공정한 판단을 내려 5000여 주주들의 이해와 230여 임직원들의 바람과 부합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제약은 "경남제약 모든 구성원은 회사를 믿고 투자해 주신 주주들과 경남제약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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