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마지막 일정으로 중국은행과 MOU
박원순 "중국은행 금융지원 굉장히 중요"
류렌거 "중국은행, 금융테크놀로지 중시"
박 시장은 이날 오후 1시 중국 베이징 소재 중국은행 본점에서 류 은행장과 만나 상호 경제협력 및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박 시장은 류 은행장과의 환담자리에서 "서울시는 중국 도시들보다는 못하지만 세계 7대 금융도시로 링크되고 있다"며 "특히 서울시가 핀테크랩이나 이런 산업을 열심히 발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류 은행장에게 서울시가 내년에 진행하는 금융컨퍼런스에 와서 기조 발제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중국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며 "이럴 때 중국은행의 금융지원이 굉장히 중요하다. 한중투자협력주간을 서울시가 주최하고 있는데 이런 행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발전은 안정적이고 중국과 미국이 무역의 트러블이 있었지만 중국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한국과 관계도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서울은 세계에서 큰 도시고 중국은행 서울지점도 소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류 은행장은 특히 중국은행의 서울지점은 서울 도시에서 중국은행이 더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서울지점에 대한 지원도 더 강화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향후 FTA(자유무역협정)도 확대할 예정이고 중국도 핀테크에 더 중점을 두려는데 많은 지원을 해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국은행 서울지점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류 은행장은 또 삼성의 사례를 거론하며 "삼성은 중국에서 첫번째 사회혁신 1위 기업으로 선정돼 있다"며 "삼성같은 기업이 하나 뿐은 아니고 더 있을 것이다. 이 같은 기업이 중국에 투자하고 기술도 가져오고 사회 혁신도 같이 감당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금융컨퍼런스 꼭 참석하겠다"며 "중국과 한국은 문화도 유사해 앞으로 협력하는 공간이 더 클 것이라고 예상한다. 중국은행은 금융 테크놀로지를 중시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과학기술을 설치하고 지원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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