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는 앞서 삼성에버랜드 표준지 공시지가 급등락 의혹과 같이 감정평가사가 자의적 판단으로 부동산의 가치를 부풀리는 행위 등을 근절하기 위한 조치들을 강구해나가기로 했다.
우선 협회는 ▲감정평가업자의 징계사항 공개 ▲감정평가 공정성 저해 행위자 시장진입 제한 ▲감정평가 의뢰인의 부당 개입 차단 ▲유사 감정평가업자의 불법적 감정평가 행위 벌칙 강화 ▲감정평가사의 독립적 지위 명문화 ▲감정평가업자 명칭 변경 등의 내용을 담은 '감정평가 및 감정평가사에 관한 법률' 개정을 건의하고 국토부의 하위법령 개정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또 감정평가사의 윤리의식을 강화할 수 있는 '감정평가 윤리기준'(안)을 제정하기로 했으며 현재 운영중인 감정평가 실무매뉴얼 및 지침과 감정평가 자료집 등을 통해서도 평가에 공정성을 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협회 김순구 회장은 "국토부와 협력해 부실 감정평가 검증체계 개선이 합리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join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