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비 30억원·서울시 추경 30억원 매칭 추진 계획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도계위) 추경예산 심의에서 한강통합선착장 '여의나루 예산' 30억원이 삭감됐다. 지난 5일 열린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공유재산관리 계획 심의에서 선착장 외 주변시설에 대한 추경예산 삭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원래 (예산 편성이)됐다가 선착장 말고 다른 시설들에 대해 사전절차가 미비하다는 행정자치위원회의 지적이 있어서 보류된 것"이라며 "행자위에서 공유재산 절차를 심의하면서 사전절차가 안되다 보니 내년도 본예산으로 가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와서 그렇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은 서울시와 국가가 함께 하는 사업이고, 올해 완성을 해야 하는 사업이 아니다"라며 "내년도 매칭 비율이 있으니 시기의 문제일 뿐 사업은 그대로 진행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정부와 서울시가 추진해왔다. 여기에 올해 국비 30억원이 배정됐고, 추가적으로 시가 추경을 통해 30억원을 매칭해 진행할 계획이다.
다른 시 관계자는 "만약 추경 편성이 안 될 경우 작년에 쓰지 않은 예산으로 집행할 수 있다"며 "다만 이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의도 통합선착장은 마포대교에서 원효대교 사이 한강공원 일대 수면에 210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시는 통합선착장과 함게 복합문화시설인 '아리문화센터' '여의정' '여의마루' 등 주변시설을 지어 복합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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