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장관, ARF서 대북 제재 이행 강조할 것"
‘미국의 소리(VOA)’의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 고위관리는 이날 폼페이오 장관의 ARF 참석 일정과 의제 등을 설명하면서 북한이 선박 간 환적 방식을 이용해 정제유 등을 불법 조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ARF 회담은 폼페이오 장관이 대북 유엔 제재 의무를 상기시키기에 매우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대북 제재 결의를 계속 이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양자 회담을 가질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관리는 북한이 ARF에 참석하는 27개국 중 하나인 만큼 북한과도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즉답을 피했다. 그는 우연한 만남도 이뤄지고 때때로는 계획된 만남도 이뤄진다면서 아직 이와 관련해 발표할 시점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 관리는 또 미국의 목표는 몇 주 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의한 것처럼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 기술과 시설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는 논평을 거부했다.
이번 ARF에는 강경화 한국 외교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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