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석·오광수·임정혁·허익범 변호사
국회서 2명 압축한뒤 대통령 1명 임명
모두 65명 추천…다수 거절 의사 표명
대한변호사협회는 3일 오후 3시 협회 사무실에서 특검후보추천특별위원회(추천위)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변협이 특검 후보를 추천한 건 '조폐공사 파업유도', '옷로비 의혹', '이용호 게이트', '대북송금', '노무현대통령 측근비리', '삼성 비자금' 특검에 이어 이번이 7번째다.
변협은 "수사력과 조직 통솔력,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수사를 마무리하는 강직함, 특별한 정치적 성향이 없고 객관적 중립적 인물 등이 후보 추천 원칙이었다"라며 "특검후보 추천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변협은 임원진·지방 변호사회장·검찰 출신 변호사 등으로 후보자 추천위를 꾸리고 전국 지방변호사회와 변호사 회원들로부터 후보 추천을 받았다. 추천된 인원은 모두 65명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다수가 정치적 민감한 사안인 점, 공소유지 기간 변호사 업무를 볼 수 없는 점 등을 이유로 후보자리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협으로부터 후보 4명을 추천받은 야3당 교섭단체는 후보자를 다시 2명으로 압축해 대통령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특검법은 대통령 추천 의뢰를 받은 5일 이내에 이 절차를 마무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추천을 의뢰한 바 있다.
야3당 교섭단체가 후보자 2명을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하면 이후 대통령은 3일 이내에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이에 따라 임명까지 모든 절차는 9일을 전후해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번 특검은 특검 1명과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수사관 35명, 파견공무원 35명 등 87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으로 최장 90일 동안 수사가 가능하다.
수사 범위는 ▲드루킹 및 드루킹과 연관된 단체 회원 등이 저지른 불법 여론조작행위 ▲수사과정에서 범죄혐의자로 밝혀진 관련자들에 의한 불법행위 ▲드루킹의 불법자금과 관련된 행위 ▲위 의혹 등과 관련한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 등으로 여야가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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