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구대장이 옆 지구대서 난동…대기발령

기사등록 2018/06/03 18:21:25

신길지구대장, 만취 상태로 중앙지구대에서 난동

【서울 = 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술에 취해 인근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린 현직 경찰 지구대장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신길지구대장인 A경감에 대해 이달 1일부터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감은 지난 1일 새벽 만취 상태로 영등포경찰서 관할 중앙지구대로 난입했다. A경감은 직원이 있는 방향으로 발차기를 하고 한 직원에게는 박치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지구대 직원들은 약 1시간 동안 이어진 A경감의 이같은 폭력을 휴대전화로 촬영, 경찰 내부 게시판에 올렸다.

 A경감은 자신이 포장마차 업주의 부탁을 받고 중앙지구대에 단속을 하지 말도록 민원을 제기한 것처럼 소문이 돌자 이에 격분해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지구대 관계자는 내부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중앙지구대가 포장마차 단속과 관련한 A경감의 부탁을 거절하자 A경감이 이같은 난동을 부렸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경찰은 우선 A경감을 대기발령 조처하고 4일 감찰 조사를 통해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sout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