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판문점선언의 이행을 추동하는 역사적 사변'이라는 제목의 정세론해설을 통해 "오늘 민족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북남관계를 발전시키면서 민족의 화해단합과 조선반도 평화번영의 흐름을 적극 추동해나가는 데서 판문점선언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곡절 많은 조국 통일운동사는 북남 사이에 아무리 좋은 합의가 이루어지고 훌륭한 선언이 채택됐다 해도 그것을 이행하지 못하면 쌓이고 쌓인 불신과 대립을 해소할 수 없고 결국 조국통일위업이 난관과 장애에 부닥치게 된다는 심각한 교훈을 새겨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온 민족과 세계 앞에 약속한 판문점선언은 그 어떤 정세파동이나 주변환경에 구애됨이 없이 북과 남이 주인이 돼 일관하게 이행해 나가야 하며 서로가 함께 손잡고 선언의 이행에 유리한 조건과 환경을 주동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북과 남은 그 누구의 눈치를 보거나 타산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판문점선언에 밝혀진 내용들을 성실히 이행해 북남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북은 지난 1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고위급 회담을 갖고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남북은 보도문에서 가까운 시일 안에 개성공단 내에 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고, 14일 장성급회담, 18일 체육회담, 22일 적십자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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