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회담 南대표 "北 억류자 문제 '집단탈북' 문제 분리"

기사등록 2018/06/01 20:21:21
【파주=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1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공동보도문을 교환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18.06.01. photo@newsis.com
【판문점·서울=뉴시스】통일부 공동취재단 김지훈 김성진 기자 = 남북 고위급회담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일 "(북한) 억류자 문제와 (집단탈북) 여종업원 문제는 분리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조 장관은 이날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고위급회담이 종료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거기까지만 설명할 수 있다"며 말을 아꼈다.

 조 장관 이날 회담에서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관련 논의는 있었으나, 지난 2016년 4월 입국한 중국 북한식당 종업원 송환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조 장관은 "(남측 주민이) 북한에 억류돼 있는 문제에 대해 논의했고, 북측에서는 억류자 문제와 관련해 관련기관에서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을 해왔다"며 "과거 억류자 문제에 대해 북측이 보여온, 우리가 (문제) 제기하는 것에 대해 보여온 (북측) 반응을 감안한다면 '검토하고 있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여종업원 문제는 아시다시피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여종업원 문제와 억류자 문제는 분리된 문제다"라며 "억류자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가 있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밖에 "(이날 회담에서) 한미군사훈련 문제는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또한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서도 "비핵화 문제는 의제가 안 됐다.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좋은 성과가 나오고, 그것을 토대로 남북관계가 더 발전돼 나가는 그런 취지의 이야기만 오늘 있었다"고 밝혔다.

 jikim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