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태규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두 번째 남북 정상회담 하루 뒤에 결과 발표를 한 배경에 대해 "김 위원장이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 뒤 기자회견에서 "어제 논의한 내용을 어제 바로 발표하지 않고 오늘 발표를 하게된 것은 김 위원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측은 북측의 형편 때문에 논의된 내용을 오늘 보도할 수 있다고 했다"며 "이에 우리도 오늘 발표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어제는 회담 사실만 먼저 알리고 논의한 내용은 이렇게 제가 따로 발표를 하게 됐다"며 "이 점을 언론에 양해 말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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