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충북도지사와 창원·대전시장 후보 단일화를 두고 물밑 접촉 과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지역은 후보 간 의견을 좁히지 못해 현실화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가에서는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오는 27일을 1차적 시점으로 유권자와 지지층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단일화 논의를 마쳐야 한다고 본다. 다만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평가다.
홍준표 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23일 충남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당 차원에선 생각하지 않지만 후보들끼리 개인적으로 단일화는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하며 후보 단일화의 포문을 열었다.
실제 충북도지사를 놓고 박경국 한국당 후보와 신용한 바른미래당 후보 간 단일화 작업이 진행 중에 있지만 쉽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 지역 한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중재 역할을 하고 있지만 투표 용지 인쇄가 들어가면 실제 단일화하기 어렵다"며 "시간적으로 제한 돼 접촉은 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박 후보는 신 후보에 사퇴 조건으로 정무부지사직을 제안했지만 신 후보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후보는 방송 토론과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단일화의 방향을 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창원시장 자리를 두고 조진래 한국당 후보와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도 거론됐다.
실제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창원에 내려가 두 후보를 설득하는 물밑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안 후보가 당내 공천 갈등으로 탈당했기에 쉽사리 단일화가 이뤄지지 못할 것이란 부정적인 관측도 있다.
다만 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지고 단일화가 선거 국면 유일한 돌파구인 점을 고려한다면 가능성을 원천 배제할 순 없다.
김 원내대표도 향후 단일화 논의와 관련 "여러가지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암시했다.
또 대전시장을 두고 박성효 한국당 후보와 남충희 바른미래당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앞서 박 후보는 남 후보에 단일화 제안을 전격 제안했고 이에 남 후보는 '연합정부'를 구성을 역제안하며 큰 틀에서의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투표지 인쇄 직후에도 사전투표일인 다음 달 8일을 전까진 물밑에서 계속 단일화 논의는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서울시장 김문수 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간 단일화와 관련해 홍 대표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념과 정책이 다른 김 후보와의 단일화를 운운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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