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직후 현안 브리핑에서 "오늘 최고위에서는 민병두 의원의 거취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 의원은 첫 언론의 보도 이후 피해자에 대한 즉각적인 사과를 표명하고 의원직을 사퇴함으로써 국회의원의 권위를 이용해 사실관계에 영향을 미치려 하지 않으려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많은 지역구 유권자들이 탄원서를 통해 사퇴 철회를 촉구한 점을 감안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 것보다는 조속히 국회로 복귀해 국회의원직에 충실히 복무해 책임을 다해줄 것을 최고위 의결로 민 의원에게 요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단 김 대변인은 "우리당의 '미투(#Me Too)' 입장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 정봉주 전 의원 등이 미투운동에 휘말리자 당일 제명을 의결하고 복당을 불허했다.
그러나 민 의원의 경우 의원직 사퇴서 제출에도 '선(先) 사실관계 규명 후(後) 수용 또는 반려' 방침을 세우고 처리를 연기해 원내 1당 유지를 위한 꼼수라는 야권의 비판을 받아왔다. 민 의원은 최근 '피정(避靜)'을 끝내고 복귀했지만 정치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이밖에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에서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내 삶을 바꾸는 투표!'라는 6·13 지방선거 슬로건도 확정했다.
민주당은 6.1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중앙당 차원의 필승전진대회를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권역별로 개최한다.
부산(부산, 울산, 경남)은 9일 오후 2시, 광주(광주, 전남)는 10일 오후 2시, 대전(대전, 충남, 세종)은 11일 오후 3시 필승전진대회를 진행한다. 전북은 최고위원회로 개최할 예정이다. 중앙당선대위 출정식은 16일 오후 2시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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