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상 기습 설치 놓고 시민단체-경찰 밤샘 대치

기사등록 2018/05/01 07:14:13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일 새벽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가 부산 동구 일본총영사관 앞에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기습 설치하려다 경찰과 대치하던 중 몸싸움을 펼치고 있다. 2018.05.0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노동절인 5월 1일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에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설치하겠다고 예고한 부산시민사회단체가 하루 전날 밤 기습적으로 노동자상을 설치하려다 경찰에 가로막혀 밤샘 대치를 이어갔다.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는 30일 오후 10시 50분께 지게차를 이용,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으로 이동시키려다 경찰에 제지당하며 대치했다.

이날 강제징용특위 100여 명이 노동자상 설치에 나섰고, 경찰은 7개 중대 500여 명을 동원해 이들을 가로막았다.

양 측은 밤샘 대치를 이어가며 간간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1일 오전 7시 현재 50여 명이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경찰은 4개 중대 경찰력을 대기 중이다.

강제징용특위는 오전 9시께 대치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상 설치를 막아선 경찰과 동구청을 규탄할 예정이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일 오전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강제징용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가 부산 동구 일본총영사관 앞에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기습 설치하려다 이를 막으려는 경찰과 밤샘 대치를 하고 있다. 2018.05.01. yulnetphoto@newsis.com
한편 강제징용특위는 1일 오후 2시 노동절 기념 부산노동자대회를 연 뒤 오후 3시50분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옆에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설치할 계획이었다.

특위는 경찰이 일본영사관 주변 행진 불허 방침을 세우고 경계를 강화하자 노동자상 기습 설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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