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집회 "남북 정상회담은 사기쇼…치욕의 날" 규탄

기사등록 2018/04/28 20:19:34

"핵 폐기 아닌 한반도 비핵화 선언은 사기쇼"

"국군통수권자가 '주적' 김정은 국군 사열 허용"

【서울=뉴시스】뉴시스DB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남북 정상회담 다음날인 28일 보수단체들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열고 "남북 정상회담은 위장 평화 전술"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보수단체 천만인무죄석방본부 등은 이날 오후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회원 약 3000명이 결집한 가운데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규택 전 의원은 "판문점 회담에서 핵 폐기 문제가 나오길 기대했다. 그래도 문재인씨가 양심이 있으면 핵 폐기를 선언문 한 줄 넣겠지 했는데, '한반도 비핵화'만 눈가림으로 집어 넣었다. '사기쇼'다"라고 맹비난했다.

 이 전 의원은 "어제 국군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사열했다. '주적'을 사열하는 것은 역적 아닌가. 누가 허가해준 것인가. 국군통수권자 문재인이 허가한 거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까지 행진한 뒤 2차 집회를 열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어제 4월27일은 '대한민국 치욕의 날'이다. 어제는 대한민국의 굴종, 굴욕, 굴복이었다. 6·15선언, 10·4선언 지키자고 했는데 그러면 200조 들어간다. 핵 폐기 한마디 없이 200조를 약속한 것"이라며 "있을 수 없는 짓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문 대통령이 국민의 허락을 받지 않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간 것은 '월북죄',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전 세계 국민들로부터 승인 받지 않고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손들어준 죄는 '역적죄',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한 죄는 '반역죄'"라고 주장했다.

 같은 시간 태극기시민혁명국민운동본부, 박근혜대통령구명총연합, 자유시민연대 등 보수단체들도 광화문과 종로 인근 서울 도심 곳곳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고 남북 정상회담을 깎아 내렸다.

 chaideseu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