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내각 '지지한다' 38%…'지지하지 않는다' 45%

기사등록 2018/04/09 20:11:00

지난해 10월 이후 반년 만에 '지지하지 않는다' 가 앞서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NHK 여론조사 결과 아베 신조 내각 지지율이 38%를 기록해 지난 3월 조사 때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은 45%로, 지난 3월 조사 때보다 7% 포인트 늘었다.

9일 NHK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지지한다'는 응답을 웃돌기는 지난해 10월에 열린 중의원 선거 직전 조사 이후 반년 만이라고 지적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로  '다른 내각보다 좋아 보이기 때문'이란 응답이 48%, '실행력이 있기 때문'이 18%, '지지하는 정당의 내각이기 때문에"가 17% 였다. 반대로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인품을 신뢰할 수없다'가 46%, '정책에 기대를 가질 수 없기 때문'이 26%, '다른 내각 쪽이 좋을 것 같아서'가 10%로 나타났다.

최근 재무성 문서 조작 사태에 이어 방위성 문서은폐 파문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정부의 공문서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문제가 있다'는 답이 66%, '문제가 없다'가 5%,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가 20%였다.

재무성의 문서의 조작과 관련해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이 사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물러나야 한다'는 답이 35%, "사임 할 필요는 없다 '가 25 %,'어느 쪽이라고 할 수 없다 '가 32 %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3 일간 전국 18 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컴퓨터에서 무작위로 생성된 유선 전화와 휴대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2228명으로 56 %에 해당하는 1253명으로부터 회답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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