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왕십리역 지하에 '지하공간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기사등록 2017/12/05 17:57:16
【서울=뉴시스】서울 성동구 '지하 공간 안전관리시스템(UGS)' 화면. 2017.12.05. (사진 = 성동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전국 최초로 도로함몰 사고 방지를 위한 '지하 공간 안전관리시스템(UGS)'를 왕십리역 광장 지하에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UGS는 도시 노후화 등으로 발생하는 도로함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매설물에 감지센서를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측정된 이상 징후를 감시하는 사물인터넷(IoT) 무선통신 기술이다.

 구는 총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UGS융합연구단'과 올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왕십리역 반경 500m 이내 주변의 하수관로의 상태를 정밀 조사하고 위험도를 분석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지하매설물에 설치된 감지 센서를 통해 지하상황에 대한 실시간 현황을 성동구청 통합관제실에서 365일 상시 감시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지하철과 전철 등 4개 노선과 상수도, 하수도, 지하철 등을 3차원으로 구현한다.

 상수도 센서 10개와 지하수 모니터링 장비 7개, 철도 선로 계층 장비 5개 등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시스템에 정보를 보낸다. 시스템이 계측 정보, 시설물의 안전성과 노후 정도 등 기존 시설물들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고 '위험지수'를 표시해 사고 위험도를 사전에 알려준다.

 또 CC(폐쇄회로)TV를 통한 하수도관 상태는 상황실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다. 지하수 수위나 지하철 유입수의 수량·수질·오염도, 지하철 선로 상태도 파악할 수 있다.

 구는 앞으로 센서 위치를 주기적으로 바꿔 모니터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하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이 고조되는 있는 상황에서 전국 최초로 미래형 도시안전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다소나마 구민의 불안감 해소와 추가적인 안전대응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위험환경 대비를 위한 안전시스템 구축을 통해 안전한 성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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