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지출 비율이 최근 10년새 빠르게 상승해 주요국 중 1위를 차지했다.
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공식통계기구인 유로스탯(Eurostat)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R&D 지출은 524억9300만 유로(약 67조8000억원)로 GDP의 4.2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스탯은 유로존 28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11개 주요국의 R&D 통계를 비교·분석했다. 39개국 중 GDP 대비 R&D 지출 비중이 4%를 넘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했다.
우리나라는 일본(3.29%), 스웨덴(3.25%), 오스트리아(3.09%) 등 2~4위 그룹과도 차이가 컸다. 독일(2.94%), 덴마크(2.87%), 미국(2.79%), 핀란드(2.7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루마니아(0.48%), 사이프러스(0.5%), 몰타(0.61%), 리투아니아(0.74%), 크로아티아(0.84%), 폴란드(0.97%), 그리스(0.99%) 등은 하위권을 형성했다.
한국의 GDP 대비 R&D 지출 비중은 지난 2006년(2.83%)에 비해 1.4%포인트나 상승했다. 우리나라는 당시 우리보다 순위가 높았던 스웨덴(3.50%)과 핀란드(3.34%), 일본(3.28%) 등을 제치고 39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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