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지난 18일 소강상태를 보였던 여진이 다시 시작됨에 따라 지진에 의한 피해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74명이다. 이 중 병원 입원은 15명, 치료 후 귀가자는 59명이다.
포항의 시설물 피해는 총 6081건(사유시설 5607건, 공공시설 474건)이다.
사유시설 피해 중 주택피해는 5035건(전파 89건·반파 367건·소파 4579건) 공장 90건, 상가 372건, 차량 38건 등이다.
경주는 70건(주택 소파), 영덕 2건(주택 소파) 등이다.
경주 피해는 학교 15건, 문화재 9건, 체육시설 1건 등이다. 영덕 피해는 학교 5건, 마을회관 1건, 문화재 1건 등이다.
지진으로 인한 경북도내 학교피해는 총 15건이, 국방시설 피해는 9건이 각각 발생했다.
도와 포항시는 시설물 피해(6081건) 응급 복구에 나서 현재까지 5453건의 복구를 완료했다.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이재민은 총 1099명이다. 재난쓰레기는 2500t이 발생해 이 중 265t이 처리됐다.
또 행정안전부는 재해구호기금 2억7500만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지진피해 구호를 위한 성금은 현재까지 42억9800만원이 모금됐다.
특히 포항에서는 총 58차례에 걸쳐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규모별로는 2.0이상~3.0미만이 52회로 가장 많다. 3.0이상~4.0미만이 5회, 4.0이상~5.0미만이 1회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진으로 인해 522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소강됐던 여진이 다시 시작돼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