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8일부터 중국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목표는 통상갈등 해소 보다는 북한 문제 해결이라고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HS마킷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 라지브 비스워스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계획이라는 지정학적 위협에 대처하는데 중국과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중국과 좋은 경제관계를 유지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로 그 점 때문에 미국이 그동안 중국을 상대로 가혹하게 무역 관련 보복조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미국은 그래도 중국을 상대로 일련의 무역 관련 조치를 취하고 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0월26일 중국산 수입 알루미늄 포일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에서 중국산 알루미늄 포일이 불공정하게 낮은 가격으로 판매 됐다며 이 제품들에 대해 96.81~162.24%의 반덤핑 예비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번 사안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년 2월 23일에 내려진다.
CNBC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으로 양국이 건설적 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높게 점쳤다.
홍콩의 아르고노트 증권의 경제전문가 헬렌 라우는 CNBC에 “미국은 추가로 관세조치를 할 수 있지만, 알루미늄과 같은 제품의 경우 세계 시장을 약화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이 조치로 미국 정부는 자국 내 공급업체를 달래는 정치적 목적은 달성하겠지만, 미국 내 알루미늄 가격은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경제 분석가들은 중국의 수입을 억제하기 위한 대폭적인 관세조치 같은 징벌적 조치보다는 미국은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중국 시장을 더 나은 조건에 접근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협상할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바클레이스 중국 경제 전문가 지안 창은 CNBC에 “실제로 미국의 목표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을 반드시 줄이겠다는게 아니라 중국에 대한 미국의 수출을 늘리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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