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엔 안보리, 15일 오후 3시 긴급 소집···北 IRBM 발사 대응책 논의

기사등록 2017/09/15 10:39:54
【 유엔=신화/뉴시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이 12일 오전(한국시간)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하고 있다. 2017.09.12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15일 오후 3시(한국시간 16일 오전 4시) 긴급 소집된다.

 CNBC뉴스는 14일(현지시간) 국제 외교안보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국과 일본이 이날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긴급회의에서는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1일 유엔 안보리는 지난 3일 북한의 제6차 핵실험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대북 제재 결의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는 이날 북한으로의 유류공급을 30% 가량 차단하고 북한산 섬유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북한 유류 공급이 유엔 제재대상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유엔 안보리 2375호 결의안에는 당초 미국이 주장했던 전면적인 대북 원유금수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한 제재가 제외됐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15일 "북한이 오늘 오전 6시 57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쏜 미사일이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해 홋카이도 에리모미사키(襟裳岬) 동쪽 2000㎞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sangjooo@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