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8분께 광주 북구 용전동 영산강 지류 수풀 주변에서 중국동포 A(74)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하던 경찰과 소방당국이 발견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께 집에서 낚시장비를 챙겨 오토바이를 타고 용전동으로 향한 뒤 귀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영산강 지류에 만들어놓은 움막에서 숙식하며 3~4일씩 낚시를 해오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오후부터 A씨를 찾아나선 가족들은 영산강변에 오토바이만 주차돼 있고 A씨 행방을 찾을 수 없자 이날 오전 7시20분께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움막 반대편 강가에서 낚시를 해왔다"는 가족들의 진술로 미뤄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발견 당시 외상이 없었고, 낚시용 방한복을 입고 있었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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