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매체 폴리티코는 3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고위 고문들이 중국 경제 제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진은 중국 제재 문제를 놓고 지난 주말 이미 회동했고 31일에도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종 결정은 이르면 이번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무역 제한, 경제 제재 등 다양한 옵션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지난 28일 2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자 중국이 북한을 억제하기 위한 충분한 조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에 매우 실망했다. 과거의 어리석은 우리 지도자들은 무역을 통해 그들이 한 해 수백억 달러를 벌 수 있도록 놔 뒀다"며 중국과 전임 대통령들을 비판했다.
이어 "그런데도 중국은 북한 문제를 놓고 우릴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더 이상 이런 상황이 계속되도록 용납하지 않겠다. 중국은 이 문제를 쉽게 풀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북한의 유일한 우방이자 경제적 생명줄이다. 북한은 대외 교역의 9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대북 제재에 협조하겠다고 말하면서도 필요한 조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일 북한의 첫 ICBM 시험 발사 전부터 대중 무역 제재를 검토했다고 알려졌다. 특히 중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유력히 논의되고 있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폴리티코에 현 논의는 철강 관련 무역 제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해당 사안에 관한 즉각적인 논평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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