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이웃사촌' 된 재계 4대그룹 회장들

기사등록 2017/04/07 09:41:19
최태원 SK그룹 회장 지난해 한남동 단독주택 구입
이건희·정몽구·구본무 외 박용만·박삼구 회장 등 거주 

【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한남동에 새 둥지를 틀면서 재계 4대그룹 총수가 한남동 이웃사촌이 됐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해 2월 한남동 주택을 170억 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맺고 내부 수리를 거쳐 지난해 11월에 소유권을 넘겨받아 이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이 구입한 주택은 고 박성용 금호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2002년 건축해 줄곧 살았던 집으로 이후 가족에게 소유권이 넘어갔다가 최 회장에 팔렸다.

 한남동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국내 4대그룹 총수들이 모두 거주하고 있다.

 재벌 총수들이 한남동 일대를 고집하는 이유는 풍수지리학적으로나 교통, 안전 등의 입지 여건이 훌륭하기 때문이라고 부동산 업계는 보고 있다.

 서울의 중심이자 허파 역할을 하는 남산을 뒤로하고, 앞으로는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입지를 이들이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외 범삼성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등이 살고, 현대가에는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도 한남동에 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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