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盧 사돈 음주교통사고, 원칙대로 처리한 사건"

기사등록 2017/04/06 11:01:17
【광양=뉴시스】김석훈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6일 전남 광양국가산단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제1고로 공장 중앙운전실에서 '안전제일! 사람이먼저다! 문구를 방열복에 쓰고 있다.  2017.04.06. kim@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일 민정수석 시설 '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 음주교통사고 은폐 의혹'에 대해 "원리원칙대로 (처리) 한 사건"이라고 일축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전남 광양제철소를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2003년 처음에 사고가 발생 했을 때는 지방에서 일어난 사고고, 사람이 다치지 않은 사고인데 쌍방 합의된 사고라고 해서 그렇게 다뤄지고 넘어갔다가 나중에 피해자 측으로부터 사건이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는 원리원칙대로 한 사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6년 보도를 통해 사건을 인지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게 사돈 사고라고 해도 시골에서 일어난, 사람이 다치지 않은 사고이고 당사자 간 합의가 끝났다는데 민정에서 간섭할 일이 없는 것"이라며 "나중에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다는 피해자 문제제기가 있었기 때문에 그 이후로는 공정하게 다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변인실의 정리된 발표를 봐 달라"고도 부연했다.

 문 후보는 광양제철소를 방문한 취지에 대해 "광양제철소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이기도 하다. 여기서 일하는 분들이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온 분들이다. (방문을) 마치고 나면 광주 5·18묘역을 방문할 건데 (그곳은) 대한민국 민주화를 상징하지 않겠나. 산업화와 민주화 (세력 간) 통합을 바라는 취지로 일정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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