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美언론 "황재균,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

기사등록 2017/01/24 09:02:52 최종수정 2017/01/24 10:55:38
【서울=뉴시스】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황재균(29). 2016.11.22.(뉴시스DB)
빅리그 진입시 150만 달러 받아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제안을 거절하고 미국 무대 도전을 택한 황재균(30)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꿈을 펼친다.

 미국 '산호세 머큐리 뉴스'는 2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3루수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바다를 건넜다"며 "샌프란시스코가 한국인 내야수 황재균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산호세 머큐리 뉴스'에 따르면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소속에 따라 연봉에 차이가 있는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이 매체는 "황재균이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면 1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출전 경기 수에 따른 인센티브도 포함하고 있다"며 "마이너리그에 있게 될 경우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opt-out) 조항도 계약에 들어있다"고 전했다.

 이어 "황재균과 샌프란시스코의 계약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며 "아직 메디컬 테스트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황재균은 주전 경쟁을 해볼만하다는 판단 하에 샌프란시스코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산호세 머큐리 뉴스'는 "샌프란시스코의 3루수는 에두아르두 누네스가 맡고 있다. 코너 길라스피가 백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황재균을 영입한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누네스에게 슈퍼 유틸리티 역할을 맡기려는 것으로 보인다. 누네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도 그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2007년 프로 무대를 밟은 황재균은 통산 10시즌을 뛰며 통산 타율 0.286 115홈런 594타점 173도루 605득점을 기록했다.

 2014년 타율 0.321에 12홈런 76타점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발돋움한 황재균은 2015년 타율 0.290 26홈런 97타점의 성적을 냈다.

 2015시즌을 마치고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던 황재균은 입찰한 구단이 하나도 없어 꿈이 좌절됐다.

 황재균은 지난해 타율 0.335 27홈런 113타점 25도루 97득점으로 활약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황재균은 재도전에 나섰고, 시즌이 끝난 후 곧바로 미국으로 떠나 개인 훈련을 했다. 또 지난해 11월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모인 가운데 '쇼케이스'도 진행했다.

 황재균은 국내 구단과의 협상도 함께 진행했다. 원 소속팀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가 거액을 제시하며 황재균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황재균은 돈 대신 꿈을 택했다. 황재균은 이달 중순 미국 무대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굳히고 롯데의 제안을 정중히 거절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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