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탁구계에 따르면 대한탁구협회는 지난해 말 현 감독을 협회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대한체육회 인준 절차를 마쳤다. 임기는 4년이다.
현 감독은 2008년 9월부터 협회 이사로 활동했다. 8년 간 이사로 협회 행정을 익힌 현 감독은 이제 부회장으로 탁구 발전에 기여하게 됐다. 렛츠런파크 감독직은 겸업한다.
대한탁구협회 관계자는 "현 감독은 대한체육회의 중임 제한 규정에 따라 더 이상 이사직을 맡을 수 없었다"면서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하고 앞으로 더 큰 일을 해달라는 의미로 부회장직을 맡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주봉 대주KC그룹 회장과 강문수 전 국가대표 총감독, 이유성 대한항공 스포츠단장, 김애자 전 전국탁구연합회 부회장도 향후 4년 간 협회 부회장직을 수행한다.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은 신임이사로 선임됐다. 안재형 전 국가대표 감독도 이사로 활동한다.
한편 대한탁구협회는 다음 달 4일부터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2017 탁구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을 개최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공석이 된 대표팀 사령탑 역시 비슷한 시기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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