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파 맹주로 사우디와 대립하는 이란도 외무부 명의로 조의를 표했으며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이날 사우디에 도착했다. 사우디 국영 TV 방송사가 이날 압둘라 국왕의 다섯째 아들이자 리야드 주지사인 투르키 왕자가 공항에서 그를 영접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도 인도 순방 일정을 줄이고 오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압델 파타 엘 시시 이집트 대통령, 나루히토 일본 왕세자, 필리페 6세 스페인 국왕, 압둘라 요르단 국왕,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찰스 영국 왕세자,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 대신 방문할 무레이 라히드 왕자를 영접할 예정이다.
압둘라 전 국왕이 지난 23일 수도 리야드에서 타계한 후 당일 오후 그의 이슬람식 장례식이 열렸으며 압둘라 전 국왕은 한 묘지에 안장됐다. 이날 이슬람식 장례식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비롯해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등 중동국가 정상들이 참석했다. 사우디에서 이슬람 전통인 와하비 해석에 따라 상아색 천에 쌓인 그의 시신은 관 없이 안장됐다.
세계 각국 정상들과 왕실 가족들이 사우디 왕실 가족에게 조의를 표하기 위해 사우디를 방문할 예정이다. 사우디 부족의 유력 인사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살만 국왕을 알현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충성을 표하게 된다.
이 조문 행사는 리야드에 손님을 맞는 아랍식 전통적 리셉션 장소인 국왕의 디와니야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홍원 국무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한국 조문단과 중국 조문단을 비롯해 유럽 각국의 총리와 고위 정치인들이 사우디에 도착할 예정이며 모리타니 대통령, 세네갈 대통령, 가봉 대통령은 전날 도착한 모습이 사우디 국영 TV 방송에 방영됐다.
한편 사우디에선 이슬람교도 종법 권위자 셰이크 압둘 아지즈 알 셰이크, 각료들, 군 고위 관계자 등 각계각층 고위 인사들이 전날 살만 국왕. 무크린 왕세자, 반테러국장인 모하메드 빈 나에프 왕자를 만나 조의를 표하고 충성을 맹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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