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로봇청소기 품질 불만사례 급증"
기사등록 2014/04/23 12:00:00
최종수정 2016/12/28 12:39:36
"국산과 수입 제품의 특성 등 꼼꼼히 따져봐야"
【서울=뉴시스】최성욱 기자 = 최근 로봇청소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불만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 로봇청소기 생산량은 3년새 68%나 증가했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4년간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로봇청소기 관련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446건에 달했다.
연도별 소비자상담 건수는 ▲2010년 72건 ▲2011년 97건 ▲2012년 113건 ▲2013년 164건 등으로 제품이 다양화되는 것과 동시에 소비자불만도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소음, 흡입력 미흡 등 '품질'과 관련한 불만이 50.6%로 가장 많았고, ▲'A/S'(32.9%) ▲'계약해제'(8.5%) ▲주문 후 업체의 일방적 주문 취소 등 '부당행위'(4.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주요 피해 사례는 ▲로봇청소기가 한쪽 구석에서 맴돌아 수리를 받았지만 개선되지 않거나 ▲바퀴, 모터 과열로 수리 후에도 증상이 반복되거나 ▲업체에서 청약철회 요구를 거절하는 경우 등이 꼽혔다.
소비자원은 로봇청소기를 구입할 때는 ▲국산(바닥청소)과 수입(카펫청소) 제품의 특성을 고려해야 하고 ▲배터리 종류에 따른 수명(용량), 가격 등에 대한 비교가 필요하며 ▲제품별 부가기능도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소비자원은 실질적인 구매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소비자톡톡' 첫 번째 평가 품목으로 로봇청소기를 선정하고,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www.smartconsumer.go.kr)에서 소비자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평가 대상은 삼성전자 '스마트탱고', LG전자 '로보킹', 아이로봇 '룸바' 등 6개 업체 12개 제품이다. 사용 경험이 있는 로봇청소기에 대해 평가하고, 해당 제품에 대한 특징 등 이용 후기를 게재하면 된다.
소비자원은 "로봇청소기는 가전제품 중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품목 중 하나"라며 "소비자톡톡 코너를 통해 소비자들이 로봇청소기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로봇청소기 생산량은 2010년 11만2660대에서 2012년 19만14대로 6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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