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철교 활용 '아양기찻길' 동구 랜드마크 된다

기사등록 2013/10/01 10:29:10 최종수정 2016/12/28 08:08:07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구 대구선 철도의 아양철도교가 '아양기찻길'이라는 새이름을 갖고 대구 동구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1일 대구 동구청에 따르면 지난 2008년 2월 구 대구선 철도가 이설됨에 따라 기존 철도 대부분이 공원으로 조성된 가운데 아양철도교만이 철도 기능을 상실한 채 폐선으로 남아 철거 위기에 놓였었다.

 이에 동구청은 대구 동구 관내의 소중한 산업문화유산인 아양철도교를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 새로운 관광명소인 '아양기찻길'로 탈바꿈시키기로 하고 구비 8억5000만원과 민자 53억원 등 61억50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아양기찻길은 길이 280m, 교량재원(폭) 3m로 건설되고 있으며 아양기찻길의 최고의 명소로 손꼽히는 전망대는 길이 57m, 폭 4.5~8.5m로 최첨단 냉난방 시설과 시민들을 위한 칵테일바 등이 전망대 안에 조성될 예정이다.

 또 산책로 및 명상원, 세계영상다리박물관, 휴게시설 등을 갖춰 동촌유원지와 금호강이 함께 어우러진 지역의 대표적 명소이자 대구 관문의 랜드마크로 건설될 계획이다.  

 아양철도교는 지난 1917년 동대구역에서 경북 영천역 간 노선으로 개통된 대구선 중 동구지역을 관통하던 도심구간이다.

 특히 아양기찻길은 서울대학교 백명진 교수가 설계했으며 내년 2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세계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양기찻길은 창조행정의 모범사례로 뽑혀 미주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LA타임스,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식후원한 '2013글로벌경영대상'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한편 아양기찻길처럼 폐철도교를 재활용한 것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재만 동구청장은 "현재 아양기찻길의 공정률은 90%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10일 열리는 개통식에 맞춰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아양기찻길은 동촌유원지와 금호강이 함께 어우러진 지역의 대표적 명소이자 대구 관문의 랜드마크로 그 명성을 다할 것이며 스토리가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polo574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