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폐업공제금 지급 사상 최대치

기사등록 2025/02/17 13:52:31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직원을 고용한 자영업자 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 2025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40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1000명 감소했다. 이는 작년 10월부터 넉 달째 이어지고 있다.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여 '나홀로 사장'을 택한 자영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난 1월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의 수도 1년 전보다 7000명 줄어든 41000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자영업자에게 지급된 노란우산 폐업공제금은 1년 전보다 1300억원가량 늘어난 1조390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 금액이다. 폐업 자영업자들이 늘어난 것은 고물가·고금리 및 계엄·탄핵정국 등이 소비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서울 명동거리의 한 건물에 임대 문구가 붙어 있다. 2025.02.17. mangust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