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역주의·분열정치 이제 끝···30년 노력의 결과"

기사등록 2018/06/18 15:48:51

최종수정 2018/06/18 15:55:15

"분열정치 벗어나야 정치발전···새 정치 마련해 준 국민께 감사"

"혼자선 할 수 없는 일···靑·내각, 하나의 팀 돼 잘해준 덕분"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6.18.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6·13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압승을 거둔 것과 관련해 "이번 선거 통해서 지역으로 국민을 나누는 그런 지역주의 정치, 그리고 색깔론으로 국민의 편을 가르는 분열의 정치는 이제 끝나게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말한 뒤, "그런 지역주의 정치, 분열의 정치 속에서 정치적 기득권을 지켜나가는 그런 정치도 이제는 더이상 계속될 수 없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로서는 제가 정치에 참여한 가장 중요한 이유중 하나이자 목표 중 하나를 이룬 셈"이라며 "뿐만아니라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정말 뜨거웠던 그런 일이고, 3당 합당 이후 약 30년 세월 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눈물 흘리면서 노력한 그런 결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지역주의 정치, 색깔론에 의지하는 분열의 정치를 벗어나야 우리 정치가 진정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그렇게 믿었다"면서 "이번에 아주 높은 투표 참여와 정말 성숙한 주권자 의식으로 새로운 정치를 마련해주신 국민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런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은 전적으로 청와대 비서실 모두와 내각이 아주 잘해준 덕분"이라며 "일각에서는 대통령 지지율이 높고, 대통령 개인이 다 그런 결과를 갖고 왔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건 정말 온당치 못한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이다. 대통령이 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면 그것은 함께 한 청와대 비서실이 아주 잘했다는 것이고, 함께 한 우리 문재인정부 내각이 잘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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