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드라마' 쓴 더그 존스 당선인 누구?

기사등록 2017/12/13 13:02:32


 연방검사 시절, 백인우월주의단체 KKK 단원 기소해 유명해져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12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앨라배마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에서 더그 존스 민주당 후보가 역전의 드라마를 썼다.

개표 초반부터 로이 무어 공화당 후보가 앞서 나갔지만 한 때 존스 당선인과 엎치락 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판세를 가늠키 어려웠다. 하지만 이후 계속해서 무어 후보가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무어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개표가 87% 가량 진행됐을 때 득표율은 49.2%로 동률을 기록했다가 88%가 개표됐을 때 역전됐다.

10대 소녀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면서 언론의 집중을 받은 무어 후보와는 다르게 연방 검사 출신의 존스 당선인은 상대적으로 그리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1954년 미국 앨라배마 페어필드에서 태어난 존스 당선인은 앨라배마 주립대학교와 샘포드 대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앨라배마 북부 지방의 연방 검사를 역임하며, 백인우월주의 단체 쿠 클럭스 클랜(KKK)의 조직원을 기소한 것으로 유명하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1992년 결혼해 세 자녀를 두었으며, 종교는 기독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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