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업계 축제 MWC 오늘 개막…AI·5G시대 '활짝'

기사등록 2017/02/27 06:00:00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ICT업계 최대 축제이자 경연의 장인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가 오늘 개막한다.

 'MWC 2017'은 27일(현지시각)부터 다음달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주관으로 지난 1987년부터 시작된 연례행사다.

 11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기조연설에는 글로벌 통신사 수장을 비롯해 주요 ICT 기업 대표 등 주목할만한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는 '모바일, 그 다음 요소(Mobile, The next element)'라는 주제로 '피라 그란비아 전시관(메인 전시장)'과 피라 몬주익(부대행사) 등에서 진행된다.

 전시관은 모두 9개로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LG전자를 비롯해 SK텔레콤, KT, 등이 참석해 차세대 이동통신 5G,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을 선보인다.

 올해 MWC 개회식 기조 연설자로는 스페인 프로축구팀 FC바르셀로나의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나설 예정이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접목한 선수훈련 방법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각국의 이동통신사 최고경영자(CEO) 등도 대거 참석한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산업자협회의 매츠 그랜리드 사무총장을 비롯해 전세계 주요 통신사 수장들이 예정돼 있는 11개 기조연설 세션에 참석, 연사로 무대로 오른다.

 연설자로는 스페인 텔레포니카의 호세 마리아 알바레즈 회장, 텔레2의 앨리슨 커크비 회장, 프랑스 통신사 오렌지의 스테판 리차드 회장, 인도 바흐티그룹 창업자인 수닐 바흐티 미탈 회장 등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KT의 황창규 회장이 2015년에 이어 두번째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그는 올해 5G로 달라지는 미래상 등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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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분야 전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8 출시를 미루면서 LG 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6, 화웨이의 P10이 조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대신 '갤럭시 탭S3'를 공개하는 한편 VR(가상현실) 관련 C랩(Creative Lab) 과제를 선보인다. 또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8의 티저 영상도 이번 MWC에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G6'를 비롯해  'LG X파워2'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2017년형 실속형 스마트폰 K시리즈 K10, K8, K4, K3 4종과 함께 안드로이드 웨어 2.0 (Android Wear 2.0)을 탑재한 LG 워치 스포츠(LG Watch Sport)와 LG 워치 스타일(LG Watch Style) 등도 함께 선보인다.

 통신 분야에서는 KT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에서 로밍 데이터를 활용해 감염병 오염지역 방문자를 확인해 검역에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개한다.

 SK텔레콤은 ▲자사 차세대 AI 로봇 ▲외부 개발사 AI 연동 로봇 ▲IBM왓슨 기반의 AI '에이브릴'과 연동된 '누구', 신개념 통신 기술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는 앞서 열린 CES 2017에 이어 MWC 2017에서도 5G 통신기술을 결합한 '커넥티드 카'가 다양하게 전시될 전망이다.

 BMW, 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 세계적 자동차 기업들이 MWC에 참여해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LG전자, 인텔, IBM, 화웨이 등 글로벌 ICT 사업자들도 앞다퉈 5G 기반 커넥티드 카 솔루션 기술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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