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위·대장내시경은 성모우리내과' 유튜브 채널에 '건강검진시 반드시 추가해야하는 혈액검사 5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출연한 김일규 성모우리내과 원장은 "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혈액검사가 너무 단순해서 건강 상태를 충분히 파악하기 어렵다"며 검진 시 추가를 고려할 만한 혈액검사 다섯 가지를 추천했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검사는 전혈구검사(CBC)다. 일반적인 건강검진에서는 빈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색소 수치를 측정하지만, 전혈구검사를 시행하면 백혈구와 혈소판 수치 등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김 원장은 "빈혈 수치만으로는 백혈병이나 혈소판 감소증, 골수성 질환 등을 알 수 없다"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으로는 갑상선 기능 검사(TFT)를 추천했다.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피로감이나 체중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김 원장은 "매번 검사할 필요는 없지만, 평소보다 피로감을 많이 느끼거나 체중이 갑자기 변했다면 검사를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세 번째로는 바이러스성 간염 검사를 언급했다. B형 간염 항원·항체 검사와 C형 간염 항체 검사 등을 진행하면 감염 여부와 면역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 원장은 "B형·C형 간염은 간암의 주요 위험 요인이기 때문에 자신의 감염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혈액 속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확인하는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검사도 추가를 권장했다.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동맥경화와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하므로 주기적인 검사를 받는 편이 좋다. 김 원장은 "건강검진에서는 4년에 한 번 시행하는 만큼 올해 검사 대상인지 확인하고, 해당하지 않는다면 추가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하게 꼽은 검사는 당화혈색소(HbA1c) 검사다. 일반적인 혈당검사가 채혈 당시의 혈당 상태만을 보여주는 반면, 당화혈색소는 최근 약 2~3개월 동안의 평균적인 혈당 수준을 반영한다. 김 원장은 "당뇨병이 발생한 뒤 진단하는 것보다 정상 범위를 벗어나기 시작하는 단계에서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화혈색소 수치를 통해 자신의 식습관과 운동 습관을 돌아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원장은 "건강검진을 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검사 결과에 대해 전문의와 상담하고 지속적으로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200080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