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당기순이익 1417억 시현…지난해 동기比 27.2% 증가
권태훈 CFO "캐피탈사로 비은행 여신 확대, ROE 상승시킬 것"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1417억원을 시현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27.2% 증가한 실적이다.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698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25.2% 늘어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3분기 말 고객 수는 2794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간 170만명의 고객이 신규 유입됐다.
3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57만 명으로 역대 최대 트래픽을 기록했다.
최근 1년 간 카카오뱅크에 신규 가입한 고객 4명 중 3명(75%)은 미성년자와 50대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말 수신 잔액은 71조8050억원이다. 3분기 한 분기 만에 4조7000억원 늘면서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했다.
모임통장 이용자수와 잔액은 각각 1330만명, 1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말 여신 잔액은 48조6000억원이다. 올해 총 여신 잔액 순증액 중 절반 이상(58%)은 개인사업자 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말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전 분기 대비 3490억원 늘어난 4조360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신규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액은 약 5100억원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약 1조5000억 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
3분기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각각 0.49%, 0.53%로 나타났다. 전 분기 대비 각각 0.02%포인트, 0.01%포인트 개선됐다.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2조5292억 원을 기록했다. 대출을 통한 수익(여신이자수익)을 제외한 비이자수익은 888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4% 늘었다. 전체 영업수익에서 비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5%로 나타났다.
3분기 누적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성장한 2563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카카오뱅크의 대출 비교하기 서비스를 통해 제휴 금융사 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1조40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3분기 체크카드 결제 규모는 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펀드 판매 잔고는 지난해 9월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1년 만에 1조9000억원으로 약 2배 늘어났다.
3분기 자금운용손익은 20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36.9%에서 3분기 누적 기준 35.8%로 개선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40%로 상승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15%로 지난해 동기 대비 0.34%포인트 상승했다.
회사는 내년까지 자산 100조원, 오는 2030년까지 ROE 15%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올해 회계연도 이익에 대한 주주환원율은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총 주주환원율은 45.6%다.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ROE 제고 로드맵에 대해 "특히 캐피탈사를 통해서 전반적인 은행의 ROE를 상승시킬 예정"이라며 "캐피탈 M&A(인수합병) 외에 신용카드업, 증권업 등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마스턴캐피탈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향후 비은행 여신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권 CFO는 "2030년까지 여신 포트폴리오 내에 기업 여신 비중은 18%까지 확대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ROE를)28년도에 10%대, 29년도에는 12% 중반대, 30년에는 15%대까지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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