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북미정상회담 가까워져…트럼프, 중간선거 참패하면 돌파구는 북핵 문제"

기사등록 2026/11/04 12:07:50 최종수정 2026/11/04 13:46:23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법무부 등)에서 이진수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2026.10.08.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박지원(5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북미정상회담이 훨씬 가까워졌다. 이게 가까워지면 남북 간의 대화도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늘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나오겠지만, 트럼프가 참패해 의회 권력을 놓치더라도 대통령을 2년 더 해야한다. 그러면 트럼프가 돌파구를 마련할 것은 북한 핵 문제다. 이걸 해결해 노벨 평화상을 타려는 욕망이 가장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트럼프가) 김정은을 만나려고 했지만 잘 안됐다"며 "(제가) 트럼프가 중간선거에서 패배하면 김정은이 자비를 베푸는 식으로,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라도 만날 것이라 했는데 바이낸스 해킹 문제도 걸려 있으니 북미정상회담이 훨씬 가까워졌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도둑질을 했어도 미국 걸 너무 크게 했다. 김정은도 당혹스러울 것"이라며 "그런데 트럼프도 아직 확정적으로 북한이 했다는 말을 안 하지 않나. 그러면 김정은과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물밑에서 협의할 수 있는 단계다, 바이낸스 문제를 갖고도 '우리 은행 강도 아니야'라고 설명하기 위한 대화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중국 선전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다고 보냐는 질문엔 "그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김정은, 북한이 움직이려면 항상 중국이 움직여준다. 중국은 미국과 관세 협상 등 여러가지 무역관계가 있으니까 늘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이 단둥에 갔다왔지 않나. 그때 전부 외교 라인들이 갔다. 저는 이걸 계기로 북미정상회담이 가까워지고, 이게 가까워지면 남북 간의 대화도 이루어진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 때 목함지뢰가 발견돼서 남북 군사회담이 이뤄지는 접촉의 기회가 됐지 않나"라며 "바이낸스 해킹이 도둑질을 한 나쁜 일이지만, 김정은도 미국 보복이 무서우니까 두려워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북미정상회담이 가까워졌다(고 보고), 그리고 트럼프도 여기서 구멍을 찾아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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