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소득 환원 체계 구축
2029년 상업 운전 목표…2035년까지 에너지 설비 확충
[평창=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평창군이 풍력과 태양광 발전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군민에게 돌려주는 소득 재분배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평창군은 민간 에너지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지분 참여를 통해 확보한 수익을 군민 기본소득과 복지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핵심은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주민 소득과 연결하는 것이다. 청정에너지 생산으로 얻은 이익을 공동체에 환원해 경제 활성화와 에너지 복지를 함께 실현한다는 취지다.
민간 기업과의 협력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운두령 풍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5일에는 정상그룹과 봉평면 유포리 일원에 조성할 150㎿ 규모 태양광 설비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두 시설은 2029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추진된다. 지분 참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마련하고 장기적인 주민 환원 재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추가 발전시설 확충도 검토하고 있다. 군유지 가운데 활용 가능한 유휴 부지를 발굴해 태양광 설비를 늘리고 과거 인허가를 마쳤으나 취소된 풍력단지는 재개발 타당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분 참여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히고 청정에너지 생산 역량을 높이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2035년까지 군민 소득 재분배에 필요한 발전 지분을 확보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시설 확충과 주민 환원 체계를 연계해 지속 가능한 소득 모델을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심재국 군수는 "풍부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얻은 경제적 성과가 특정 기업이나 개인에 집중되지 않고 군민 모두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2029년 시설 가동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장기적인 에너지 생산 역량을 키워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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