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공연 예약취소 유도 후 되팔아 6배 폭리…숙박업소 관리자 송치

기사등록 2026/11/04 10:39:14
[부산=뉴시스] 방탄소년단. (사진 = 빅히트 뮤직(하이브) 제공) 2026.0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지난 6월 방탄소년단(BTS) 부산 공연을 앞두고 수개월 전 정상가에 객실을 예약한 고객에게 연락해 예약을 취소토록 한 뒤 객실을 6~7배 비싼 가격에 다시 판매한 숙박업소 관리자가 공소청에 넘겨졌다.

부산경찰청은 부산 시내 숙박업소 1곳의 관리자 A(50대)씨를 사기 혐의로 공소청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중순께 BTS 부산 공연을 앞두고 정상가에 객실을 예약한 고객에게 연락해 예약 취소를 유도한 뒤 해당 객실을 비싸게 재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지난 6월 12~13일 열리는 BTS 공연을 보기 위해 지난 1월 중순께 해당 호텔 객실을 정상가에 예약했다.

하지만 4개월이 지난 5월 중순께 A씨로부터 "지금 수십 건 오버부킹(초과예약) 났으니 어쩔 수 없다. 사이트에서 예약을 취소해 달라"는 요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당시 잔여 객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 초과예약이라고 속여 예약 취소를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BTS 부산 공연 발표 직후인 지난 1월 중순에는 실제 초과예약이 발생했지만, 이후 해당 업소와 예약 플랫폼이 고객들에게 취소를 안내하면서 한 달여 만에 초과예약 문제가 해소된 상태였다.

A씨는 이후 기존의 낮은 예약 금액을 취소하고 객실을 더 비싼 가격에 판매해 영업이익을 높이려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해당 업소는 예약 취소 전후로 객실을 정상가보다 6~7배 높은 1박 50만~60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주말에 열리는 부산불꽃축제 대비해 바가지요금 상습 업소를 계속 살펴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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