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 AI 서비스 'MoAI MATE' 도입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BC카드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전 직원에게 도입해 업무 자동화와 생산성 개선에 나섰다. 카드 검수 시간을 기존 4시간에서 5분으로 줄이는 등 AI 활용을 통한 업무 효율화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BC카드는 자체 AI 서비스 'MoAI MATE(모아이 메이트)'를 구축해 전 직원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MoAI MATE는 문서 작성이나 질의응답뿐 아니라 프로그램 개발, 데이터 분석, 반복 업무 자동화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금융권의 보안 요건을 고려해 내부 시스템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자체 구축했다.
비개발 직군 직원들도 AI를 활용해 업무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BC카드는 이를 통해 하루 평균 4시간이 걸리던 카드 검수 업무를 5분으로 단축했다.
AI 활용 범위는 내부 시스템 관리로도 확대되고 있다. BC카드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시스템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노후 소프트웨어를 개선하는 작업에도 적용하고 있다.
AI 운영 인프라도 자체적으로 확보했다. 외부 상용 AI 서비스 대신 공개 AI 모델을 금융 업무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내부에서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AI 처리 속도는 최대 3배 향상됐다. 운영 비용은 최대 70% 절감됐다. 현재 약 50개의 업무용 AI 에이전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업무시간 절감 규모는 약 10만2000시간으로 추산된다.
오성수 BC카드 AI데이터본부장(상무)은 "AI가 단순한 업무 지원 도구를 넘어 직원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업무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자체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금융 서비스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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