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3년간 662명 고독사…"상시 안부 확인 중요"

기사등록 2026/11/04 09:44:15

광주 위험군 4만8572명…전남 기획조사 2708명 발굴

안부 확인·위험징후 감지 강화…예방계획 일원화 추진


[전남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광주 지역에서 최근 3년간 662명이 고독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10명 중 6명은 중장년층으로, 홀로 사는 노인층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고립된 중장년층을 아우르는 예방 체계가 요구된다.

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에 제출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남광주지역 고독사 사망자는 2022년 217명, 2023년 214명, 2024년 231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에는 전년보다 17명(7.9%) 늘었다.

옛 광주는 94명에서 119명으로 증가했고, 옛 전남은 120명에서 112명으로 줄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는 광주가 8.4명으로 전국 평균 7.7명을 웃돌았고, 전남은 6.2명을 기록했다.

2024년 사망자 가운데 연령별로는 40∼64세 중장년층이 142명(61.5%)으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은 67명, 19∼39세는 10명, 나머지 12명은 연령 미상이었다.

위험군 조사에서도 돌봄 필요성이 확인됐다. 옛 광주시가 2024년 5∼9월 진행한 전수조사 결과 위험군은 4만8572명으로, 고위험군 783명과 중위험군 1만18명, 저위험군 3만7771명으로 나타났다.

옛 전남도가 올해 4∼7월 위기정보가 확인된 1인 가구 3만9388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2708명이 위험자로 분류됐다. 노년층 1341명, 중장년층 1217명, 청년층 150명이었고, 고위험자는 33명이었다.

시는 사회적 고립에 따른 고독사 예방을 위해 수시 안부 확인과 함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독사위기대응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옛 전남에서는 지난해 위험자 3727명을 발굴해 체계적 관리에 들어갔고, 올해는 교류 빈도와 재정상태 등을 반영한 '위험자 판단도구'까지 마련했다.

통합특별시 관계자는 "주민이 참여하는 이웃지킴단과 위험징후 상시감지 서비스를 통해 위험군 안부를 꾸준히 확인할 계획"이라며 "행정통합에 맞춰 예방 시행계획을 일원화하고, 권역별 현장 여건을 반영해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에 대한 통합 예방체계를 갖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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