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2300여건 아이디어 출품
뇌진탕 선별 헤드셋·건물 손상 센서 우승
다이슨 경 "사람 목숨 구할 해법 제시"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다이슨은 국제 학생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6'의 최종 국제전 우승 결과가 발표됐다고 4일 밝혔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제임스 다이슨 재단이 주최하는 국제 엔지니어링·디자인 공모전으로,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세대 인재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국제 무대에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전 세계 28개국에서 역대 가장 많은 2300여 건의 아이디어가 출품됐다.
국제전 의료 부문에서는 적외선 안구 추적 기술로 스포츠 현장에서 선수의 뇌진탕 선별을 돕는 저비용 헤드셋 '럼블 림스'가, 지속가능성 부문에서는 지진 발생 후 건물 내부의 균열과 손상 징후를 감지하는 센서 '센티넬'이 우승을 차지했다.
두 우승작에는 각 3만 파운드(약 5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럼블 림스는 저비용 적외선 안구 추적 헤드셋이다. 약 3분간 적외선 카메라로 선수의 눈 움직임을 측정해 신경계 기능 이상 징후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측정 결과는 모바일 화면에 실시간으로 표시돼, 선수의 경기 중단 여부와 전문적인 의료 평가 필요성을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센티넬은 지진으로 인한 건물 내부의 균열과 손상 징후를 감지하기 위해 개발한 센서다.
센티넬은 전기가 흐르도록 한 특수 자가 감지 콘크리트로 제작돼, 균열이 발생하면 전기저항이 달라지는 원리를 이용해 잠재적인 건물 손상 징후를 파악한다.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 경은 "올해 최종 우승작은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위험에 맞서, 놀랄 만큼 단순한 아이디어로 사람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다이슨은 차세대 인재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과 기술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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