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1만6471㎡…2029년 준공 목표
태양광 설비 확대해 에너지자립률 106% 달성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신축하는 강원본부 사옥이 국내 대형 업무시설 가운데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ZEB) 1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한전은 강원본부 신축 사옥이 연면적 1만5000㎡ 이상 업무시설 중 처음으로 한국부동산원의 ZEB 1등급 예비인증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강원 춘천시 후평동에 들어서는 신축 사옥은 연면적 1만6471㎡ 규모로, 올해 12월 착공해 2029년 준공할 예정이다.
당초 ZEB 3등급 예비인증을 받았으나 에너지 효율 개선과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를 통해 1등급으로 상향했다. 정부가 2050년까지 모든 공공건물에 ZEB 1등급을 의무화하려는 목표보다 약 25년 앞선 것이다.
한전은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을 기존 491㎾에서 805㎾로 늘리고, 태양광 모듈 효율도 20.6%에서 23.1%로 높였다. 이를 통해 에너지자립률을 약 69%에서 106%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또 유리창호형 페로브스카이트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과 초고효율 태양광 탠덤셀 등을 시범 도입해 신축 사옥을 차세대 에너지 기술의 실증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전은 강원본부를 시작으로 현재 신축을 추진 중인 경북본부 등 다른 사옥에도 ZEB 1등급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제로에너지건축물을 지속 건설하고, 에너지 신기술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마중물 역할로 국가 에너지 산업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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