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간판 안현민, 생애 첫 KS에 대포 폭발…삼성 최원태 상대 투런포[KS]

기사등록 2026/11/03 19:40:26

3회초 무사 2루에 최원태 체인지업 당겨 2점 홈런

[수원=뉴시스] 이영환 기자 = 3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 3회말 무사 2루에서 KT 안현민이 2점 홈런을 날린 후 홈인해 대기타석에 있던 힐리어드와 기뻐하고 있다. 2026.11.03. 20hwan@newsis.com

[수원=뉴시스]문채현 기자 = 올 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첫 홈런포의 주인공은 안현민(KT 위즈)이었다. 안현민은 자신의 첫 KS에서도 거포 본능을 한껏 뽐냈다.

안현민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KS 1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1회말 자신의 첫 타석에선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 출루에 성공, 후속 샘 힐리어드의 적시 2루타에 득점을 올렸던 안현민은 이어진 타석에선 자신이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팀이 3-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의 2루타로 잡은 무사 2루 찬스에서 삼성 선발 최원태의 2구째 시속 132㎞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 존 중앙으로 몰리자 이를 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수원=뉴시스] 이영환 기자 = 3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경기, 3회말 무사 2루에서 KT 안현민이 2점 홈런을 날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6.11.03. 20hwan@newsis.com

올 시즌 KS 첫 홈런이다. 더불어 생애 처음으로 가을야구 무대를 밟은 안현민은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만에 존재감을 펼쳤다.

안현민은 지난 시즌 혜성처럼 등장해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7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18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작성,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휩쓸었다.

올 시즌엔 다소 부침도 있었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공백이 길었다.

그럼에도 그는 정규시즌 94경기에서 타율 0.298 14홈런 63타점 56득점 OPS 0.947의 호성적을 기록, 지난 시즌 활약이 반짝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너무 오래 기다렸다. 기다리는 데 지쳤다. 이제 빨리 하고 싶다"며 설렘을 드러냈던 안현민은 경기 초반부터 자신의 기대감을 결과로 보여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