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국회의장, 伊 하원 의장 회담…"한국 기업 공정한 대우·지원 부탁"

기사등록 2026/11/03 18:30:20 최종수정 2026/11/03 19:24:24

폰타나 하원 의장 "한국인 관광가이드·운전면허 상호인정 등 조치 취할 것"

[서울=뉴시스]조정식 국회의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로렌초 폰타나 이탈리아 하원의장을 만나 양국 의회 간 교류 확대 및 미래산업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사진=국회의장실 제공)2026.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조정식 국회의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로렌초 폰타나 이탈리아 하원의장을 만나 양국 의회 간 교류 확대 및 미래산업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3일 국회에 따르면 조 의장은 전날 폰타나 의장에게 "지난 10월 이탈리아 방문 당시 따뜻하게 환대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당시 방한을 요청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뜻깊고 반갑다"고 했다.

이어 "이탈리아 하원의장의 대한민국 국회 방문은 26년 만으로, 양국 관계와 의회 간 교류・협력 발전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장 취임 전 한·이탈리아 의원친선협회장을 맡았던 만큼, 이번 방문이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이탈리아에 거주하는 한국 동포들의 관광가이드 자격 취득 문제가 원활히 해결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현재 유럽연합(EU) 차원에서 논의 중인 산업가속화법과 관련해 EU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공정하고 차별 없는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에 폰타나 하원의장은 "운전면허 상호인정 문제는 이미 이탈리아 교통부와 협의를 마쳤으며, 조만간 새로운 양자 협정을 체결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인 관광가이드 문제 역시 이탈리아 문화관광부와 논의를 마친 상태"라며 "한국 관광객들이 이탈리아에서 불편 없이 관광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조 의장은 "한국과 이탈리아는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진 문화강국이자, AI·우주·방산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폭넓게 협력할 수 있는 전통적인 우방국이자 동반자 관계"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양국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양국이 맺은 '2026~2030 한·이탈리아 전략적 행동계획'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국회도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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