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공항 논쟁 멈추고 정부·경기도 적극 나서라"

기사등록 2026/11/03 17:43:55

조명자 경기도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수원=뉴시스] 조명자 경기도의회 의원이 3일 제39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2026.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명자(더불어민주당·수원10) 의원이 3일 "경기국제공항을 둘러싼 소모적 논쟁을 멈추고 정부와 경기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도의회 제39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국제공항은 단순한 지역 교통시설이 아니라 국가 항공·물류 체계를 보완하고 첨단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할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남부에는 반도체와 바이오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핵심 산업이 집적돼 있지만, 국내 반도체 수출의 98%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향후 경기남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가 본격적으로 조성되면 항공 물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420만 도민의 공항 접근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국가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며 경기국제공항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공항은 국가가 계획을 세우고 국가가 책임지고 건설하는 국가 기반시설"이라며 "경기국제공항 역시 경기도 예산으로 건설하는 사업이 아닌 만큼 도 재정 부담을 이유로 사업의 필요성을 부정하거나 추진 여부를 문제 삼는 것은 사업의 본질과 맞지 않는다"고도 했다.

조 의원은 "공항은 계획부터 개항까지 10년 이상이 소요되고 공항개발 종합계획도 5년마다 수립되는 만큼 이번 제7차 계획에 반영되지 못하면 또다시 5년을 기다려야 한다"며 사업 추진의 시급성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성, 이천, 평택 등의 입지가 거론되고 있지만 경제성과 접근성, 환경적 여건, 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객관적인 입지 검토와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이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경기국제공항은 특정 정치인이나 특정 지역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경기도의 첨단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미래 항공·물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국가적 과제"라며 "정부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과 사전타당성조사에 조속히 착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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