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기도청원 게시판에는 '김포아라 공공택지, 교통대책 먼저 확정되도록 경기도가 나서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
청원은 대규모 주택 공급에 앞서 교통 등 인프라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나서 달라는 것이 핵심이다.
대책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개발계획 철회를 정부에 요구해 달라는 내용도 담겼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김포 고촌읍 일대 약 365만㎡를 포함한 수도권 6곳에 총 7만6700가구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김포아라에는 주택 약 3만70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청원인은 “입주 후에 대책을 마련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이 먼저 확정되고 실행되는 방식이어야 한다”며 “김포골드라인 증차 조기 완료와 5호선 조기 개통 등 교통대책을 입주 전에 확정·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존 개발의 교통·학교 대책 이행 현황을 먼저 공개하고, 김포아라는 발표된 호수를 상한으로 명시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해 달라”며 “공공기관·공공업무 기능과 학교·보육시설·종합병원 등 생활시설도 입주 전에 확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청원은 오는 12월 3일까지 1만명을 목표로 진행되며, 3일 오후 5시 기준 490여 명이 동의했다.
이기형 김포시장도 지난달 29일 신규 택지 후보지 발표에 유감을 표하고 광역교통대책 마련과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따른 재정손실 대책 확보 등을 정부에 요구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일방적인 주택 공급은 시를 단순한 '소비형 베드타운'으로 전락시키고, 시민의 삶의 질을 벼랑 끝으로 내몰 뿐"이라며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사업시행자가 시의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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