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판토스 3.83%·GS리테일 1.50%
이마트·네이버 등도 주요 주주 참여
물류·유통·항공유 공급망으로 접점
4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칼 지분 보유 기업 가운데 조 회장의 우호지분으로 평가되는 곳은 LX판토스와 이마트, 네이버, GS리테일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업은 한진칼 지분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물류와 유통, 항공화물 등 사업적 접점을 통해 한진그룹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LX판토스는 지난 2022년 8월 한진칼 지분 3.83%를 처음 취득했다.
당시 약 16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자 목적은 최초 취득 당시부터 현재까지 단순투자로 유지되고 있다.
LX판토스가 조 회장 측 우호주주로 분류되는 배경에는 물류 사업에서의 접점이 있다.
LX판토스는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대한항공과 항공화물 운송 및 지속가능항공유(SAF) 등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한진그룹과 사업적 이해관계가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호반그룹과는 다른 관계라는 평가다.
이마트도 한진칼 지분을 보유한 국내 대기업 가운데 하나다.
이마트는 올해 1월 약 1270억원을 투자해 한진칼 지분 1.60%를 취득했다. 출자 목적은 일반투자로 분류됐다.
네이버는 한진칼 지분 0.99%를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와 한진그룹은 이커머스 물류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GS그룹 계열사도 한진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GS리테일은 1.50%, GS칼텍스는 소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밖에 영원무역(0.72%), 한일시멘트(0.34%), 효성(0.17%), 교보생명보험(0.13%), 동국홀딩스(0.04%) 등도 한진칼 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종합 레저 플랫폼 운영사 야놀자도 1.48%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조 회장 측이 보유한 지분과 우호주주로 분류되는 기업들의 지분을 합산하면 상당한 규모의 경영권 방어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올해 7월 10일 기준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은 20.57%, 호반그룹은 20.15%였다. 양측의 격차는 0.42%포인트에 불과했다.
이후 호반그룹이 지분을 추가 매입하고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면서 경영권 구도에 변수가 생겼다.
조 회장도 대응에 나섰다. 한진칼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조 회장이 보통주 32만5000주, 약 370억5000만원어치를 추가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가 완료되면 조 회장 개인 지분율은 5.75%에서 6.23%로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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