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경찰이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사전선거운동으로 수사를 받던중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전북도교육청, 천 교육감의 자택 및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돼 같은 날 오후 1시까지 모두 3시간30여분 소요됐다.
이날 압수수색은 지난 제9회 지방선거 당시 상대 후보였던 이남호 전 후보 측이 제기했던 '변호사비·매관매직 의혹'을 살펴보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 전 후보는 지난 5월 기자회견을 통해 "변호사비 대납과 교육청 5급 자리·사업권 약속이 사실이라면 정치자금법 위반과 사전 뇌물, 매관매직에 해당하는 중대 범죄"라며 "천 후보는 즉각 사퇴하고 구속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후보 측은 2022년 교육감 선거 당시 천 후보와 전북교육청 노조위원장 A씨를 비롯한 캠프 관계자 5명이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입건돼 압수수색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서울 소재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총 6600만원이 소요됐다고 주장했다.
변호사 비용 중 6100만원과 A씨 등이 받은 240만원 상당의 벌금 등을 한 사업가가 이를 대신 납부했고, 이 과정에서 A씨가 사업가에게 '천 후보가 당선 시 사업권을 주겠다'는 취지의 회유까지 했다는 것이 의혹의 뼈대다.
당시 천 교육감은 해당 의혹을 모두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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