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철 산안본부장, 조선업 사업장 불시점검
용접기 배선 손상 및 작업지휘자 미배치 확인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전남광주 대불산업단지 내 조선업 사업장에서 안전난간과 작업발판이 설치되지 않는 등 산업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인이 다수 확인돼 고용노동부가 해당 사업장에 즉시 개선을 지시했다.
3일 노동부에 따르면 류현철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대불산단에 위치한 조선업 사업장을 불시에 방문해 고소작업과 화기작업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작업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작업장 단부에 안전난간과 작업발판이 설치되지 않았고, 승강용 사다리 등 안전통로도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용접기 배선의 절연피복이 손상된 상태로 방치돼 있었으며, 고소작업대 작업 시 필요한 작업지휘자와 유도자도 배치되지 않았다. 아울러 보행통로와 차량 운행구역이 구분되지 않고, 통로 표시선이 마모되는 등 현장 안전관리에도 미흡한 부분이 드러났다.
노동부는 이 같은 위험요인이 산업재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즉시 개선을 지시했다. 또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작업장 안전디자인 등 기술지원과 연계할 것을 당부했다.
류 본부장은 "아직도 일부 현장에서는 안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안일하게 인식하는 듯하다"며 "산업재해 예방은 서류작업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으며, 안전한 작업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두가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불산단을 비롯한 지역의 노사, 지역단체 등과 소통과 협력에 기반해 산업재해 예방이라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노동부 목포지청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남지역본부와 합동으로 대불산단에 대한 대규모 패트롤 점검도 실시했다.
노동부는 앞으로도 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불시점검과 감독을 이어가면서 기술·재정지원과 연계해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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